[리뷰] 문프린세스 - 문에이커의 비밀 by 우하하




문프린세스 - 문에이커의 비밀 http://www.moonprincess.co.kr/
극장 좌석에 앉는 순간 이 영화의 장르가 어드벤처, 판타지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가 있었다.
앞 줄 좌석에 나란히 앉아있는 어린 아이들...
뭐지...이 영화가 어린이에게 어필이 가능한 영화라는거지??

<판타지 영화?>

판타지 영화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도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큼의(사실 나도 무척 좋아했지만) 비주얼을 갖고 있었고, 조혜련의 골룸 연기가 더 먼저 떠오르는 반지의 제왕 역시 환상적인 비주얼을 보여준다.

동일 장르의 문프린세스 문에이커의 비밀이라는 영화는 과연 어떨까? 라는 설레이는 기대감을 갖고 영화의 감상을 시작하였다.

다소 단조롭고 지루하게 시작되는 전반부는 영화관객으로서 표현해야 하지 말아야 할 하품을 표현하게 하였다.
며칠동안 계속된 야근으로 인한 피곤함 때문일거라는 자위를 해보았다.

<마리아의 등장, 무대의 설정>

아버지가 죽으면서 그녀에게 남긴 문에이커 연대기라는 한 권의 책을 들고 문에이커 저택으로 이동하는 그녀 마리아.
영화속에서 문에이커 저택에 살고 있는 삼촌이 그녀를 돌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설명이 있지만,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야기의 전개였다.

어쨌든 이야기 전개의 시작점이 되는 문에이커 저택에서의 그녀 생활이 시작된다.
잠자기 위해서 누워있는데, 하늘처럼 느껴지는 천장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저런 지붕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을 정도로 그녀의 방은 아름다웠다.

그녀의 삼촌 벤자민경은 수도없이 숲에는 가지마라, 가지마라를 그녀에게 강조했건만, 그 나이에 뭐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면 더 하고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
그녀는 숲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곳에서 만난 것은 그녀를 잡아서 마법이 풀릴 수 없게 만들어야 하는 그녀의 가문과 적대적인 가문의 아들이었다.

<원본? 복제본?>

영화속에서는 원본과 복제본이 공존한다.
마리아와 러브데이, 백마와 유니콘, 악마개와 블랙 라이언...
영화 전반부부터 마리아가 마법을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즉 문프린세스임을 주저없이 밝힌 상태에서 그녀가 문에이커에 걸린 마법을 풀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때로는 유치하게 웃기고, 때로는 어설픈 긴장감을 유발하면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

좀 더 비주얼한 장면을 생각했던 나는 그다지 환타스틱하지 않은 장면과 어설프게 웃긴 마리아의 유모의 몸개그를 보면서 적지않은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은은한 판타지의 재미를 느끼고자 한다면 더없이 좋을 영화인 것 같다.

5000번째 달이 뜨기 전에 마법을 풀어야 할 숙제를 가진 그녀.
하루에 한 번의 달이 뜬다라고 한다면 5000번째 달이 뜨기까지는 약 13.7년의 시간이 걸린다.
5000번째 달이 왜 5000번째 달인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면 예쁜 그녀의 모습과 문에이커 저택의 그녀의 방을 구경하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할만 하다.

<영화속 명장면>

이 영화에서 가장 명장면을 꼽는다면 바다에게 진주를 되돌려주면서 마법을 풀고자 했던 그녀에게 진주가 떨어져나가지 않자, 그녀가 그 진주들을 몸에 붙인채 바다로 떨어지고, 저 바다 멀리로부터 거대하고 높은 파도와 함께 수많은 유니콘이 달려오는 장면일 것이다.
그 중 한 마리의 유니콘 등에는 그녀가 얹혀있었다.

저주의 마법을 풀어내는 그녀의 아름다운 용기만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했고, 그녀의 그 아름다운 용기가 결국 이 영화를 해피엔딩의 결말로 이끌었다.



“본 포스트는 프레스블로그로 송고한 글입니다.”



덧글

  • 게임보이 2009/02/11 21:16 # 답글

    저는 금요일에 '작전' 이라는 영화를 보러 갑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게 참 오랜만이네요 :)
  • 우하하 2009/02/12 00:52 #

    작전 보시고 재미있는지 얘기해주세요. 저도 볼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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