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식당주인님, 우린 감자탕 먹을 권리도 없나요?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155695잘못한 걸 사과하기 위해서는 잘못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했다는 사실조차 인식할 수 없는 불능인이 바로 국회의원인 것 같습니다.(국회의원을 정신지체장애자에게 비유하는 것이 장애우들에게 비난받을 것이 두려워 다른 단어를 찾은 것이 불능인입니다)
한 식당(원당감자탕)에서 만난 국회의원과 시민.
몇 마디 나누다가 시민은 국회의원에게 식당에서 쫒겨납니다.
그 이유는 그 시민이
국회의원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국회의원은 함부로 대해서는 안될 신분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대한민국에는 함부로 대해도 되는 국민과 함부로 대해서는 안될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40여분간 동영상을 찍으신 분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군요.식사하는 것이 공무수행이었던 것일까요?
꼭, 반드시, 필히 그 원당감자탕 집에서 감자탕(실제로 어떤 메뉴를 드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을 드셔야 했을까요?
밖에서는 자신때문에 그 식당에서 쫒겨난 시민이 추위에 벌벌 떨면서 서 있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한 그릇을 다 비우셔야만 하셨을까요?
그 시끄러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경찰병력을 자신의 경호원마냥 호출했어야만 했을까요?
왜 그러셨을까요?
보통이상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지금은 식사를 하러 왔으니 조금 심각한 얘기는 나중에 나누도록 하지요. 라면서 그 자리를
조금 더 여유있게 마무리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미소는 짓지 않더라도 말이죠.
그 정도의 여유도 갖지 못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거대야당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라는 사실이 조금은, 아니 많이 이상하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런 여유를 갖지 못한 사람이 야당과의 협의는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인하여 그냥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이 이렇게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쓸 수 밖에 없는 커다란 상황으로까지 번진 것에 대해서
그 상황의 당사자인 홍준표 의원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슬기롭게 상황에 대처하지 못한 홍준표 의원 본인은 물론 그의 수행원, 시민으로부터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은 출동 경찰들도 모두 자신의 잘못을 느낄 수가 없는 사람이겠지만, 한번쯤 냉정하게 되돌아볼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신문 사회면의 몇 줄 기사거리로서의 의미밖에 지니지 않은 작은 사건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의 본분을 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시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국회의원 선거때만 되면 동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시민을 멀리하던 국회의원들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다가와서 손을 내밉니다.
저는 저번 국회의원 선거때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의 손을 두 번 잡았었습니다.
손을 내밀길래 잡았지만, 그리 기분내키지는 않았답니다.
선거가 끝나면 동영상에서 본 것처럼 국민과의 거리를 아주 멀리 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국회의원들도 반성해야 하지만,
우리 국민들도 이제는 반성해야 합니다.국민들을 국민으로 보지 않고, 내쫒고 싶으면 언제라도, 심지어는 밥먹는 상황에서도 내쫒을 수 있는 가벼운 존재로 인식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뽑아주지 말아야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진정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들은 모두 어디에 가 있는지요...
한심스럽습니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사기당했다라는 생각밖에는 안듭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분노가 치밀어 오를 수가 없군요.
어쨌든 이 사건이 어떻게든 이슈화가 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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